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미국 인터넷 검색 최대 업체 구글은 14일(현지시간) 무인자동차 개발에서 독일 자동차 부품 업체 보쉬와 엘지전자 등과 제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구글은 유력 부품 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2020년을 목표로 무인자동차의 실용화를 가속화 시킨다.
구글 무인자동차 책임개발자인 크리스 엄슨이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북미 국제오토쇼에서 밝혔다. 구글은 지난해 5월 자사가 설계한 무인자동차의 시범 운전을 공개했으나 부품의 조달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번 구글의 발표에서 이름을 올린 부품 제휴 업체는 보쉬, 엘지전자, ZF, 콘티넨탈이며, 자동차 업체는 GM, 포드, 폭스바겐, 도요타, 다임러 등 이다.
크리스 엄슨은 “세계 무인자동차 업계의 풍부한 경험을 가진 업체와 협력해 사람들이 예상했던 시기보다 더 빨리 무인자동차를 제조할 수 있었다”고 언급했다.
구글은 지난 2009년에 무인자동차 개발에 착수했다. 사람이 일체 조작할 필요가 없는 ‘완전 무인 자동차’의 실용화가 목표다.
구글은 올해 캘리포니아주에서 완전 무인자동차의 시범 운전을 시작하고 2년 이내 소규모 운용 실험을 실시할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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