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나거나 미치거나' 장혁·오연서, MBC '대박 드라마' 기운 이어갈까(종합)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5-01-15 16:58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빛나거나 미치거나[사진제공=MBC]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MBC에서 '대박 드라마'를 만든 두 배우 장혁, 오연서가 '빛나거나 미치거나'로 만났다.

15일 서울 상암동 MBC 신사옥에서 열린 MBC 새 월화드라마 '빛나거나 미치거나'(극본 권인찬 김선미·연출 손형석 윤지훈) 제작발표회에서 손형석 PD, 배우 장혁, 오연서, 이하늬, 임주환, 이덕화, 류승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빛나거나 미치거나'는 고려 초 불운한 황자 왕소(장혁)가 우연히 발해의 공주 신율(오연서)을 만나고 '하룻밤 결혼'이라는 인연을 맺게 된 이후 벌어지는 애틋한 러브스토리다. 동명의 소설이 원작인 로맨스 사극으로 탄탄한 스토리에 로맨틱 코미디의 절대 강자인 장혁과 오연서가 주연으로 발탁됐다.

특히 장혁과 오연서는 각각 2014 MBC 연기대상에서 '운명처럼 널 사랑해'와 '왔다 장보리'로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한 만큼 다시 한 번 '대박 드라마'를 만들지 기대감을 모았다.

이날 장혁은 "고려의 황자가 왕이 되어가는 과정을 드라마에서 보여줘야 해서 어떻게 표현할지 생각이 많았다. 광종은 개혁적이지만 한편으로는 '피의 숙청'이라고 할 만큼 이중적인 인물이라 고민이 많다"고 부담감을 털어놨다.

이어 "황자라고 해서 비단에 왕족 느낌의 옷일줄 알았는데 거지 차림이다. 결국 지금까지의 역할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아서 '속았구나' 싶었다"고 너스레를 떨더니 이내 "초반에 코믹적인 느낌도 많이 나온다. 코믹과 진지를 오가는 모습에 관심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오연서는 "'왔다 장보리'가 끝나고 쉬어야 되나 고민하던 차에 시놉시스를 보고 재미있어서 원작도 보게 됐다. 캐릭터가 능동적이고, 진취적으로 해내려고 하는 모습이 끌렸다. 결정적으로 장혁의 출연 소식 듣고 선택했다"고 밝히며 상대배우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또한 "이번 캐릭터도 밝은 모습은 비슷하다. 하지만 내가 잘할 수 있는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굳이 180도 다른 모습을 보여주려고 하는 부담은 없다"고 털어놨다.

장혁과의 호흡에 대해서는 "뭐든 양보하고 배려해 준다. 연기할 때도 내 생각을 자주 물어봐 주고, 호흡도 잘 맞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장혁 역시 "초반에는 로맨틱 코미디 느낌이지만 전개가 되면서 멜로, 연민의 감정이 더해진다. 그러려면 상대배우와의 호흡이 잘 맞아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내가 맞춘 게 아니라 오히려 오연서가 잘 맞춰줬다"고 치켜세웠다.

40%에 육박하는 시청률을 이끈 오연서, 장나라와 베스트커플상을 수상하며 상대배우와 호흡을 잘 나누는 장혁. 이들이 '빛나거나 미치거나'에서 2015년 MBC '대박 드라마'를 만들어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오는 19일 오후 10시 첫 방송.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2024_5대궁궐트레킹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