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26억달러 규모 베네수엘라 가스플랜트 공사 단독 수주

지난 14일 베네수엘라 카라카스 소재 PDVSA 가스 본사에서 허선행 GS건설 플랜트부문 대표(오른쪽)와 안톤 카스띠요 PDVSA 가스 사장이 ‘피리탈(Pirital)-I 프로젝트’ 공사 계약을 체결한 뒤 악수하고 있다.[사진=GS건설 제공]

아주경제 장기영 기자 = GS건설이 베네수엘라에서 26억달러 규모의 가스 플랜트 프로젝트를 단독 수주했다.

GS건설은 지난 14일 베네수엘라 국영 석유회사 PDVSA의 자회사인 PDVSA 가스가 발주한 ‘피리탈(피리탈)-I 프로젝트’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총 계약금이 약 26억1800만달러(한화 약 2조8000억원)에 달하는 초대형 가스 플랜트 공사다.

프로젝트 현장은 베네수엘라의 수도인 카라카스로부터 남동쪽으로 약 360km 떨어진 피리탈에 있다.

피리탈에서 생산되는 천연가스를 액화 상태로 추출 및 분리하는 하루 생산량 10억입방피트(1000 MM SCFD) 규모의 플랜트와 최종 운송지점인 해안가 엘 호세 플랜트까지 약 174km 파이프 라인을 건설한다.

공사 기간은 금융 조달이 완료되는 시점으로부터 50개월이며 설계, 구매, 시공은 물론 시운전까지 모두 수행한다.

허선행 GS건설 플랜트부문 대표는 “이번 수주는 지난해 베네수엘라에 처음으로 진출해 쌓은 기술력과 신뢰를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해외 대형 플랜트 공사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양질의 프로젝트를 수주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