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르수르 만수르 이상호·이상민 형제, 선행 사실 또 알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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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1-15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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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르수르 만수르 이상호 이상민 형제[사진제공=프렌딩]

아주경제 이예지 기자 = 애플리케이션 '수르수르 만수르'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쌍둥이 형제 이상호-이상민의 선행 소식이 또 알려졌다.

쌍둥이 개그맨 이상호, 이상민은 지난해 12월 4일에는 학교폭력 왕따 예방에 앞장서는 NGO프렌딩의 취지에 공감하고 청개구리학교(프렌딩스쿨)를 통해 크게 변화한 학생들을 격려하기 위한 프렌딩 자선파티에 참여하여 끼와 재능을 나누었다.

한편 '수르수르 만수르'는 소원을 들어주는 앱을 말한다. 앱에 자신이 원하는 소원을 글로 남기면 그중 개발자가 선정해 소원을 이뤄준다.

해당 췌장암 말기 환자의 가족 역시 '수르수르만수르'에 글을 남기며 소원이 이뤄졌다. 지난해 10월 29일 게시자는 게시판에 "제게는 췌장암 말기의 아빠가 있습니다. 올해 여름 발견해 열심히 투병을 해왔지만 더 이상의 항암은 힘들다고 합니다. 혹시 몰라 마지막이 될 수도 있어 이렇게 만수르님께 부탁합니다"며 잊지 못할 부모님 결혼기념일을 만들어달라는 소원을 빌었다.

이에 지난 10일 수르수르만수르 측은 "난 네 곁에서 항상 응원할게. 넌 공부를 해"라는 글과 함께 송준근과 이상호, 이상민 형제가 병실을 찾아 함께 축하파티를 한 사진을 게재했다.

해당 이벤트 사진은 유튜브를 통해 공개됐다. 회사 측으로부터 연락을 받고 이벤트에 동참한 송준근과 이상호, 이상민 형제는 지난해 11월 21일 환자와 가족을 위해 병실을 깜짝 방문했고, 글을 올린 학생에게 가족사진을 담을 수 있는 카메라를 선물했다. 또한 아버지를 위한 가족들의 영상편지를 준비해 병실에서 상영했고, 이를 본 아버지와 가족들은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투병 생활을 하던 학생의 아버지는 이벤트를 한 일주일 뒤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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