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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euronews 동영상 캡처] 러시아 중앙은행
안드레이 벨로우소프 경제담당 대통령 보좌관(경제수석)은 15일(현지시간) 모스크바에서 개최된 경제 포럼에 참석해 “수개월 내에 기준금리가 내려올 것”이라고 말했다고 타스 통신이 전했다.
러시아 은행가들과 의원들은 12일 러시아 중앙은행에 현재 연 17%인 기준금리를 순차적으로 인하할 것을 요청했다.
은행가들은 “기준금리 대폭 인상으로 야기된 시중은행 금리 폭등으로 기업들의 지불 능력이 약해지고 있다”며 “현 기준금리를 그대로 유지하면 은행과 기업들의 연쇄 도산이 우려된다”며 기준금리의 순차적 인하를 요청했다.
벨로우소프는 “현재 중앙은행은 지속적 상승세를 보이는 러시아 루블화 환율 안정화와 기업활동 장려를 위한 기준금리 인하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아야 하는 어려움에 처해 있다”며 “국제유가가 추가로 폭락하는 혼란이 일어나지 않으면 러시아 루블화는 안정화 추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제신용평가기관들의 러시아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이란 악재가 남아있다”며 “러시아 루블화는 이 도전의 시기를 또 한 번 넘겨야 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한편 이날 러시아 중앙은행은 러시아 루블화 가치 폭락 책임을 물어 통화정책 담당자를 경질했다.
러시아 중앙은행은 이날 “그동안 통화정책을 담당해온 크세니야 유다예바 제1부총재 대신 2000년대 중반 중앙은행 부총재를 지낸 드미트리 툴린(58)을 제1부총재로 임명해 통화정책을 맡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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