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전주시보건소에 따르면 지난 14일까지 금연클리닉 등록자수는 1,115명으로 지난해 같은 시기에 비해 8배 이상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금연클리닉에 등록된 591명을 훨씬 뛰어넘는 숫자다.
금연클리닉에 방문하는 내소자들은 일산화탄소를 측정하고 상담을 통해 니코틴 보조제, 행동 강화 물품(구강청량제)등을 제공 받을 수 있다. 상담은 6개월 과정으로 진행된다. 전주시 보건소는 보건복지부 지역사회통합 건강증진사업 금연분야 지침에 따라 니코틴 의존도 검사 결과 현재 흡연량에 따라 니코틴 패치를 제공하고 있다. 니코틴 패치는 1인당 연간 6주분(6갑) 처방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패치를 붙이고 담배를 피우면 니코틴을 오히려 더 많이 흡수하는 결과를 낳을 수 있기 때문에 절대 패치 부착 후 흡연을 하지 말도록 등록자들에게 당부하고 있다. 담뱃값 인상으로 전자담배 구입 흡연자들이 증가하고 있는 점에 대해 “전자담배에는 일반 담배와 동일한 발암성분이 들어 있어 금연 보조 수단으로 생각하고 이용해서는 안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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