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구욱 대교협 회장 취임 “정부, 대학자율 존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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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1-16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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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교협]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제21대 회장으로 부구욱 영산대 총장이 취임하면서 정부가 대학자율을 존중할 것을 촉구했다.

부 회장은 “최근 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대학의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마련된 정부의 대학구조개혁은 모든 국내 대학이 위기의식 속에 국제경쟁력을 높이면서 각각의 자율성과 특성을 북돋워주는 국익의 관점에서 실시해야 한다”며 “그 진행과정에서 대학들의 합리적 제안이 반영되어야 하고 글로벌 리딩 대학을 키우기 위한 정부 정책의 근본적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부 회장은 또 “수도권대학과 지역대학, 국공립대학과 사립대학 등 처한 상황이 다른 대학들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대학 발전 10개년 계획’을 수립해 비전을 제시하겠다”며 “정부는 각 대학의 자율성을 존중하고 교육내실화 노력을 지원해야 하며 대교협은 정부와 국회 등을 대상으로 대학 정책에 대한 건의와 자문 역할에도 적극 나서는 한편 현재의 고등교육 위기를 성장 기회로 만들 수 있도록 여러 관계 기관과의 소통․협력으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대교협은 16일 서울 금천구 가산동 협의회 대회의실에서 부구욱 회장 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취임식에는 이석현 국회 부의장, 김신호 교육부차관, 조완규 전 교육부장관, 손병두 호암재단 이사장, 이배용 한국학중앙연구원장, 김문환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 이승우 전문대학교육협의회장, 임승빈 한국교육학술정보원장 등 유관단체 기관장과 대교협 소속 대학총장 등이 참석하고 김준영 전임회장의 이임식도 함께 진행했다.

신임 부구욱 회장은 1952년 출생해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법학석사, 2001년 한양대에서 명예 법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1979년 사법시험에 합격해 1981년 부산지방법원 판사로 시작해 2001년 서울지법 부장판사를 끝으로 20년간 법조계에 몸담았고 2001년부터 영산대학교 총장으로 재직중이다.

부 회장은 그동안 중앙인사위원회 인사정책자문위원, 부산국제영화제 후원회장, 대교협 대학윤리위원회 위원장, 한국조정학회 회장, 사립대학총장협의회 회장, 대교협 부회장을 지냈다.

부 회장의 임기는 내년 4월 7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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