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연구조직을 10개의 전문연구소 체제로 개편하고 10명의 연구소장과 3명의 본부장에 대한 전보인사를 실시했다고 16일 밝혔다.
건설연은 전날 '연구소 미래전략 발표회'를 열고 전문연구소가 세계 최고 수준의 전문·특성화된 연구소로 성장하고 자율·책임에 기반을 둔 조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논의했다.
인사에도 공정성을 기해 직원들이 연구소장과 본부장, 실장 후보에 직접 신청하거나 후보자를 추천하는 상향식의 인사 공모·추천제를 지난달 실시했다.
그 결과 연구소장과 본부장 및 실장 인사공모·추천에서 총49명의 직원이 신청했고, 선임연구소장 1명, 연구소장 10명과 본부장 3명, 실장 2명을 선출했다.
연구소장은 후보자들의 해당 연구소의 발전방향과 미래비전, 그리고 연구소가 벤치마킹할 세계최고 연구기관에 대한 공모 제안 발표 결과에 따라 임명됐다.
이들은 인사 공모 제안 때 발표했던 전문 연구소 발전계획을 더욱 구체화하고, 대형 융·복합 연구과제(KICT X-Project)에 대한 실질적 추진계획을 공개적으로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건설연 관계자는 "연구소장 중심의 책임경영체제를 강화하고, 전문연구소 체계를 완전히 구축해 미래 예측과 사회문제 등에 대한 선제적 대응이 가능토록 할 방침"이라며 "연구소장·본부장 및 실장 등 보직자 인사공모·추천에 참여한 직원들은 인재풀로 구성해 보직자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강화해 연구원의 차세대 지도자로 양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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