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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포토골프] “‘짝퉁 코스’에서 미국LPGA투어 개막전이 열린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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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1-16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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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8일 코티스챔피언십 개최지 골든 오칼라GC…오거스타내셔널·세인트앤드루스·트룬GC 등 세계 유명코스 8개홀 본따 만들어

골든 오칼라GC 12번홀(파5) 그린 주변. 오거스타내셔널GC 13번홀(파5)을 본따 만들었다.
                                                                                             [사진=골프다이제스트 홈페이지]



2015시즌 미국LPGA투어 개막전은 오는 28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골든 오칼라GC에서 열리는 ‘코티스 골프챔피언십’이다. 올해 창설된 대회다.

그런데 골든 오칼라GC는 18개 홀 가운데 8개홀을 세계 유명 골프코스를 본따 만들었다. 이른바 ‘헌정(tribute) 코스’다. 투어 공식대회가 헌정 코스에서 열리는 것은 처음이다. 설계가는 론 갈이다.  

이미 존재한 골프코스의 일부를 모방해 만드는 헌정 코스는 더러 있다. 미국 라스베이가스에도 페리 다이가 만든 헌정 코스가 있는데, 이 곳은 세계 유명코스에서 한 홀씩을 따 18홀을 만들었다.

골든 오칼라GC에서 볼 수 있는 유명코스는 오거스타내셔널, 세인트 앤드루스(올드), 벌투스롤, 뮤어필드, 트룬GC다. 그 가운데 오거스타내셔널GC가 가장 많은데 오거스타내셔널GC의 세 홀(12,13,16번홀)을 본따 코스를 조성했다.

사진(위)은 오거스타내셔널GC의 ‘아멘 코너’ 마지막 홀인 13번홀(파5)을 본따 만든 골든 오칼라GC의 12번홀(파5)이다. 그린 뒤의 벙커와 그린앞에 흐르는 개울 등 그린 주변의 모습이 오거스타내셔널GC와 비슷하지만, 어딘지 모르게 ‘짝퉁’ 냄새가 난다. 오거스타내셔널GC 13번홀 그린 주변은 경사와 굴국이 있어 역동적이나, 골든 오칼라GC 12번홀은 평이해 보인다.

그래도 선수들은 좋아한다고 한다. 2009년 이래 처음으로 개막전이 미국에서 열리기 때문이다.

브리타니 린시콤(미국)은 “대회가 기다려진다. 세계 유명 홀들을 모아놓았다니 얼른 보고싶다.”고 기대를 나타냈다.


 

마스터스가 열리는 오거스타내셔널GC 13번홀(파5) 그린 주변. 길이는 짧지만 선수들의 발목을 잡곤 하는 홀이다.
                                                                                                                 [사진=골프다이제스트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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