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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설 선물세트 트렌드는?…'실속'과 '1인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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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1-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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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조미료 18종 세트 [사진제공=세븐일레븐]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 올해 설 선물세트 트렌드는 '실속'과 '1인가구'로 나타났다.

백화점은 명절 선물로 인기가 많은 청과·식품 세트를 중저가에, 편의점은 싱글족 등 1인가구를 위한 소포장 상품을 대거 선보이고 있다.

설 선물세트를 사전 예약할 경우 최대 50% 저렴하게 살 수 있다. 합리적인 소비를 위해 설 선물을 미리 준비하는 고객들이 늘면서 유통업계는 예약판매 품목을 늘리고 할인율도 지난해 보다 확대했다.

실제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설 선물 예약판매 비중은 2013년 8.3%, 지난해 9.5%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올해는 설 황금연휴를 맞아 해외여행 등 휴가를 즐기려는 소비자들이 늘어 사전 예약 수요가 더 증가할 전망이다.

백화점들은 오는 21일까지 진행하는 예약판매에서 5~10만원대의 실속 선물세트를 선보이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한우 5~10%, 건과ㆍ곶감 15~25%, 와인과 건강식품은 30~50% 할인 판매 중이다.

현대백화점은 '영광 참굴비 송(松)' 21만원(16.0% 할인), '유기농 산양삼 세트 국(菊)' 18만원(28.0% 할인) 등을 선보인다.

신세계백화점에서는 예약판매를 통해 굴비는 20%, 청과는 10~20%, 곶감ㆍ건과는 20%, 와인은 30~55%, 건강식품은 20~4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1인 가구가 증가에 따른 소포장 설 선물세트도 인기다. 갤러리아백화점은 1~2인 가구를 타겟으로 한 소용량 선물세트를 선보였다.

4입으로 구성된 청과 세트 4종을 비롯해 굴비, 한우, 전통장, 조미향신료, 와인 등 전 카테고리를 소용량 세트로 구성했다. 특히 독자 한우 브랜드인 강진맥우의 등심만을 소량 패키지화해 판매한다.

갤러리아백화점 관계자는 “지난해 설부터 선보인 스몰 세트의 경우 지난 추석 실적이 같은해 설 대비 30% 이상 신장하며 좋은 반응을 보여 올해 구성을 더 강화했다”고 말했다.

편의점 CU는 소가족이 부담 없이 차례상을 준비할 수 있도록 '소포장 제수용 상품'을 준비했다. '소소한행복'(2만원)은 배 3개와 예쁜 연꽃 주머니에 밤을 담았고, '제수용 사과배 세트'(3만5000원)는 차례상에 올릴 사과와 배 각 3개씩으로 구성했다.

세븐일레븐은 미니조미료, 영양제, 견과류, 운동용품 등 싱글족을 위한 설 선물을 대폭 출시했다.

싱글족의 건강한 식생활을 위해 유기농·천연 조미료로 구성된 ‘미니조미료18종세트’(5만4000원), 견과·씨앗으로 구성된 ‘자연간식 선물세트’(4만9000원), ‘세척 사과12입’(2만9000원) 등을 판매한다. 모두 소용량, 소포장 상품이다.

이밖에 싱글족 힐링상품으로 인기가 높아진 향초나 반려동물을 위한 애완용품 선물세트, 가볍게 조리할 수 있는 소형가전 등도 준비했다.

오픈마켓 옥션은 1만~2만원대의 저렴한 공산품을 단체 구매하는 법인고객을 주 타깃으로 삼고, 가공식품-생활용품 선물세트를 5~10개 단위로 구매하면 최대 37% 할인해 주는 '미리 보는 선물세트 2015 대용량 구매관' 행사를 진행한다.

한편, 설 선물세트는 내용이 똑같을지라도 구매하는 곳에 따라 가격이 20~30% 차이가 나 꼼꼼히 살펴보고 구매해야 한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온라인이라고 다 싼 것도 아니다"며 "할인혜택을 정확히 체크하고 구매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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