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수연 아나운서 = '나는 샤를리다 VS 나는 샤를리가 아니다‘ ’벨기에 이슬람 극단주의자들과 총격전‘ '나는 샤를리다 VS 나는 샤를리가 아니다‘ ’벨기에 이슬람 극단주의자들과 총격전‘ '나는 샤를리다 VS 나는 샤를리가 아니다‘ ’벨기에 이슬람 극단주의자들과 총격전‘
▲ 프, 샤를리 엡도 테러사건 이후...‘나는 샤를리가 아니다’
프랑스 풍자 주간지 ‘샤를리 엡도(Charlie Hebdo)’ 테러 사건 이후 프랑스에서는 표현의 자유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펼쳐지고 있습니다.
‘나는 샤를리다(Je suis charlie)’라는 구호는 표현의 자유를 뜻하는 말인데요. 이와 반대로 다른 종교를 모욕하는 자유까지는 허용할 수 없다는 뜻인 ‘나는 샤를리가 아니다’ 구호도 등장했습니다.
테러를 당했던 샤를리 엡도가 지난 14일 또 한 번 이슬람교 창시자 무함마드의 만평을 표지에 싣자, 논란이 더욱 확산된 것입니다.
이와 관련해 한 이슬람 학생은 ‘표현의 자유는 절대적인 것이 아니며, 타인의 종교인 신성한 영역까지 건드리는 것은 상처를 준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페이스북 등 SNS에서는 ‘나는 샤를리다’는 구호에 대항해 ‘나는 샤를리가 아니다’라는 구호가 일파만파 퍼지고 있습니다.
▲ 벨기에 경찰, 이슬람 테러조직과 총격전...2명 사살 1명 체포
벨기에 경찰이 지난 15일 테러를 준비하던 이슬람 극단주의자 3명을 적발해 2명을 사살하고 1명을 체포했습니다.
벨기에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오전 경찰은 독일과 인접한 베르비에에서 테러조직의 은신처로 의심되는 건물을 급습해 총격전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벨기에는 현재 유럽연합 본부가 있는 수도 브뤼셀을 포함해 벨기에 전역에서 테러작전을 펼치고 있고 당국은 벨기에 일부 지역의 테러 경보 수준을 격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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