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병진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 경선에 나선 전병헌 의원은 16일 "지난 2012년 11월 설계수명을 다한 월성1호기의 계속 운전은 대구경북 시도민 안전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밝혔다.
전 의원은 이날 대구시의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국민안전처와 원자력안전위원회, 국내외 전문가로 구성된 '3자 점검단'이 월성1호기에 대한 전면적인 안전 정밀검사를 실시한 후 가동 여부를 논의해야 한다"며 "당연히 주민 대표도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는 그동안 원자력 발전소를 건설하는 데만 치중했지 원전의 폐로 문제에 대해서는 관심도 없고 계획도 세우지 않았다"며 "이번 기회를 계기로 국민안전을 위한 폐로 방안에 대해서도 계획을 수립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전 의원은 또 "경북도청 이전터 개발 등 지역 현안 사업은 국회 차원의 협조가 있어야 한다"며 "지역 숙원 사업 해결에도 적극 나서는 등 지역민들 목소리에 귀를 기울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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