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어린이집 원아 폭행 이어 '도깨비방' 존재하는 영어유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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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1-16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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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방/사진=YTN 뉴스 화면 캡처]

아주경제 신원선 기자 = 인천 어린이집에서 발생한 아동 학대 사건이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불러온 가운데 일명 '도깨비방'이라는 체벌방이 있는 유치원이 발각됐다. 

16일 한 매체는 경기도에 위치한 영어유치원에 '도깨비방'이 존재한다고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도깨비방'은 불이 모두 꺼진 어두운 방으로 유치원 교사가 원아들에게 체벌을 가할 때 사용한 방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들은 교사가 손으로 얼굴과 머리를 때려고, 막대기로 배를 때렸다고 말했다. 또 교사는 아이들에게 도깨비와 통화하라고 휴대전화를 쥐어 주며 겁을 준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해당 유치원은 CCTV에 폭행 장면이 잡히지 않았다는 것을 빌미로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인천 어린이집 사태가 아동 학대 법 강화라는 결과를 가져오는군", "인천 어린이집도 그렇고 도깨비방 유치원도 그렇고 아이를 학대할 거면 왜 교사 했는지 이해가 가질 않는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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