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소비자신뢰지수 11년래 최고,뉴욕증시ㆍ국제유가 일제히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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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1-17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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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아이클릭아트]​미국 소비자신뢰지수가 11년래 최고를 기록했다.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미국 소비자신뢰지수가 11년래 최고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뉴욕증시와 국제유가가 일제히 상승했다.

미국 미시간대는 16일(현지시간) 미국 소비자신뢰지수 11년래 최고에 대해 “1월 소비자 신뢰지수 예비치가 98.2로 조사돼 2004년 1월 이후 최고치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지난 해 12월은 93.6이었고 블룸버그가 경제전문가 7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신뢰지수의 중간값은 94.1이었다.

소비자 신뢰지수는 설문조사로 소비자들이 6개월 후의 경기나 수입, 지출 등을 어떻게 보고 있는지를 조사해 산정한다. 이 지수가 높다는 것은 소비자들이 앞으로의 경기를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미국 소비자신뢰지수가 11년래 최고를 기록한 것은 국제유가가 지난 해 하반기부터 계속 약세를 보여 석유 관련 제품 가격이 하락해 소비자들의 지출 여력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또 미국의 실업률이 5.6%까지 하락한 것도 미국 소비자신뢰지수가 11년래 최고를 기록하는 데 기여한 것으로 분석되다.

HSBC 증권의 라이언 왕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소비자신뢰지수 11년래 최고에 대해 “미국 노동시장이 개선되고 휘발유 가격이 큰 폭으로 내려가 소비자들의 마음을 가볍게 하고 있다”며 “특히 소비자들은 낮은 에너지 비용으로 실질 가처분소득이 증가한 효과를 누리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소비자신뢰지수 11년래 최고로 이날 뉴욕증시는 올랐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90.86포인트(1.10%) 상승한 1만7511.57을 기록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26.75포인트(1.34%) 오른 2019.42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63.56포인트(1.39%) 상승한 4634.38에 각각 장을 마쳤다.

미국 소비자신뢰지수 11년래 최고로 이날 국제유가도 상승해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2.44달러(5.3%) 상승한 배럴당 48.69달러를 기록했다. WTI는 이번 주에 1% 정도 올라 주간 단위로 7주 만에 상승했다.

브렌트유도 전 거래일보다 1.65달러(3.42%) 오른 49.92달러대에서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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