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틀 마지막 홀에서 이글 잡은 최경주, 미국PGA투어 소니오픈 2R 공동 30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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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1-17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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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미교포 제임스 한·케빈 나, 선두권과 5타차 공동 14위…배상문·존허·김형성도 3라운드 진출

소니오픈 1라운드때의 최경주. 그는 첫날과 둘쨋날 모두 마지막 홀에서 이글을 잡고 3라운드에 진출했다.
                                                                                                                     [사진=미국PGA투어 홈페이지]




2015년 들어 미국PGA투어 둘째 대회로 열리고 있는 소니오픈(총상금 560만달러)에서 한국(계) 선수 9명 가운데 6명이 커트를 통과했다.

최경주(SK텔레콤)는 17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 호롤룰루 인근의 와이알레이CC(파70)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3개를 묶어 3언더파를 쳤다.

최경주는 2라운드합계 5언더파 135타(68·67)로 공동 30위에 자리잡았다. 전날보다 2계단 오른 것이다.

이 코스는 파5홀이 두 곳(9,18번홀)이다. 최경주는 첫날 마지막 홀이었던 9번홀에서 이글을 잡은데 이어 둘째날 마지막 홀인 18번홀(길이 546야드)에서 이글을 기록했다. 그는 2온 후 약 9m거리의 이글퍼트를 성공했다.

최경주는 올시즌 미국PGA투어에서 이글 2개를 기록중이다. 최경주는 지난 한햇동안 총 이글수가 6개였다. 2013년엔 3개, 2012년엔 5개였다. 올해 초반 한 대회에서 2개의 이글을 연달아 잡은 기세가 예사롭지 않다.

매트 쿠차, 웹 심슨, 저스틴 토마스(이상 미국)는 합계 12언더파 128타로 공동 선두다. 최경주와 선두권의 간격은 7타다. 2013년 프로가 된 후 지난해 웹닷컴투어를 거쳐 올해 미국PGA투어에 진출한 토마스는 이날 이글 1개와 버디 7개를 묶어 데일리 베스트인 9언더파 61타를 쳤다.

재미교포 제임스 한과 케빈 나(타이틀리스트)는 합계 7언더파 133타로 공동 14위다. 두 선수는 선두권에 5타 뒤졌다.

지난주 현대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단독 6위를 한 배상문(캘러웨이)은 합계 3언더파 137타로 존 허 등과 함께 공동 56위, 김형성(현대자동차)은 2언더파 138타로 마쓰야먀 히데키(일본) 등과 함께 공동 69위다.

2라운드합계 2언더파 이내에 든 공동 69위까지 3라운드에 진출했다. 그러나 모두 85명이나 되기 때문에 3라운드 후 또 한번 커트(MDF)를 할 것으로 보인다. 배상문 김형성 등처럼 중하위권으로 커트를 통과한 선수들은 3라운드에서 까딱 잘못하면 탈락할 수도 있다.

한편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는 합계 1언더파 139타, 노승열(나이키골프)은 합계 1오버파 141타, ‘루키’ 박성준은 5오버파 145타로 커트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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