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6일부터 사흘간의 일정으로 스키장과 눈썰매장 등 겨울스포츠 시설 31곳의 음식점·조리종사자·지하수를 특별 점검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겨울철 식중독 예방을 위한 것이다. 실제로 최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리조트에서 발생한 식중독 원인으로 노로바이러스가 추정되는 등 한겨울철에도 노로바이러스로 인한 식중독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
주요 점검 내용은 지하수 저장탱크에 설치된 살균소독장치 작동 여부와 식품 등의 위생적 취급 기준 준수 여부, 영업자·조리종사자의 개인위생관리 준수 여부 등이다.
지하수 살균소독장치가 설치되지 않은 경우와 설치됐더라도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은 경우에는 지하수에 대한 검사도 병행할 계획이다.
식약처는 “점검 결과 위반 업체에 대해서는 3개월 내에 재점검하고 동일 사항으로 재차 적발될 경우 상습·고의 등 특별관리 업체로 지정·관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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