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문정 기자 =
17일 KBS2 주말연속극 '가족끼리 왜 이래'에서는 아버지의 두부 가게를 물려받기 위해 아버지와 약속한 서른 두 판 두부 팔기에 최선을 다하는 차달봉(박형식)과 강서울(남지현)의 모습이 돋보였다.
이런 막내 달봉의 모습을 보며 마음 아파하는 아버지 차순봉(유동근).
두부 가게를 이어받을 경우 앞으로 겪게 될 고생길을 알기에 아버지는 허락할 수 없었던 것이다.
이런 상황을 두고 야단을 치는 아버지에게 달봉은 눈물을 흘리며 외친다.
'공부로는 형만큼 되지 않고, 취직하려고 해도 누나만큼 되지 않았던' 자신의 고민을 털어놓는다.
달봉은 자신이 얼마만큼 괴로왔는지를 울부짖으며 얘기한다.
또한, '아버지처럼 살겠다는게 뭐가 잘못이냐'며 차순봉에게 따진다.
그리고, '아직도 약속한 시간이 4시간이나 남았다'고 말한다.
이런 상황에서 누나 차강심(김현주)이 강서울에게 두부 한 판을 주문한다.
서울이 걱정하는 말을 하자 강심은 '가족끼리 왜 이래'라고 대답한다.
형 차강재(윤 박)도 달봉에게 두부 한 판을 주문한다.
하지만, 달봉은 자신을 동정하는 거냐며 거절한다.
형 강재는 '가족끼리 왜 이래'라며 두부값을 계산한다.
또한 사촌 누나 노영설(김정난)과 매형 서중백(김정민)이 두부 두 판을 주문해서 치킨 가게에서 이벤트 행사를 벌인다.
마지막 남은 한 판은 달봉의 친구 윤은호(서강준)가 주문한다.
이 또한 달봉은 거절하지만, 은호는 존경하는 형(문태주 상무)에게 선물하겠다며 두부를 산다.
이렇게 가족끼리 팔아주는 반칙도 있었지만, 모든 가족의 사랑이 똘똘 뭉쳐서 아버지와 약속했던 두부를 모두 팔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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