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마르틴 카이머, 아부다비 골프챔피언십 통산 4승에 한걸음 다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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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1-17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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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러피언투어 합계 20언더파로 2위와 6타차…매킬로이 5위, 안병훈 16위, 양용은 30위

                       사흘연속 선두를 지키며 통산 네 번째 우승에 다가선 마르틴 카이머.
                                                                                               [사진=미국PGA투어 홈페이지]



마르틴 카이머(독일)가 유러피언투어 ‘아부다비 HSBC 골프챔피언십’(총상금 270만달러)에서 통산 네 번째 우승에 다가섰다.

카이머는 17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GC(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만 7개 잡고 7타를 줄였다.

카이머는 3라운드합계 20언더파 196타(64·67·65)로 2위 토마스 피터스(벨기에)를 6타차로 제치고 사흘연속 선두를 질주했다.

카이머는 2008년과 2010년, 2011년에 이 대회에서 우승했다. 최종라운드를 남긴 현재 2위와 타수차를 보나, 2·3라운드에서 ‘노 보기’ 플레이를 펼친 점으로 보아 우승이 유력시된다.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합계 12언더파 204타(67·66·71)로 공동 5위다. 카이머와 8타차다.

안병훈은 홀인원을 포함해 버디 5개를 잡으며 이날 7언더파를 쳤다. 그는 합계 9언더파 207타로 선두와 11타차의 공동 16위다. 전날보다 40계단 상승했다.

안병훈은 이날 15번홀(길이 177야드)에서 티샷을 바로 홀에 넣었다. 이 홀에서는 첫날 미겔 앙헬 히메네스(스페인), 둘째날 매킬로이가 홀인원을 했다. 이번 대회 들어 사흘연속 같은 홀에서 홀인원이 나온 것이다.

안병훈은 탁구 스타 커플 ‘안재형-자오즈민’의 아들이다. 2009년 US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했고 그 이듬해 마스터스에도 출전했다. 지난해 유러피언 2부(챌린지)투어에서 상금랭킹 15위안에 들어 이번 대회 출전권을 얻었다.

양용은은 합계 7언더파 209타로 공동 30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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