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와 TV 업계에 따르면 퀀텀닷 TV의 판매량은 2018년에 2000만대에 육박할 전망이다.
올레드 TV는 올해 400만대 정도의 수요를 목표치로 잡았다.
퀀텀닷과 올레드 TV는 연간 2억2000만대 규모인 전체 TV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2%에 불과하지만 하이엔드급 선두 제품으로 꼽힌다.
퀀텀닷과 올레드 TV는 색 재현력·해상도·디자인 등에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색감에서는 자체 발광하는 소자로 만드는 올레드가 리얼 블랙의 구현 등에서 압도적으로 앞선 것으로 평가됐지만 LCD(액정표시장치) 기반인 퀀텀닷이 현존하는 최고 수준의 디스플레이에 도달한 것으로 주목받으면서 혼전 양상이 됐다는 분석이다.
디스플레이서치는 “후면 광원부(백라이트유닛)가 있는 LCD TV는 퀀텀닷을 포함하더라도 의도하지 않은 빛의 누출을 완벽하게 막을 수는 없다”며 “낮은 회색 모드에서 나타나듯이 흰색 소자를 증착시키는 올레드의 색감이 더 낫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퀀텀닷 TV는 상대적으로 뒤지는 명암비를 만회하기 위해 삼성전자 등이 직화방식의 백라이트 조광 기술로 올레드에 대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