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도는 오는 19일자로 국토교통부에서 추진한 도시첨단산업단지 공모에 경산지구가 사업지구로 최종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경북도는 12개의 대학과 190여개의 연구시설이 위치해 많은 전문 인력이 양성되고 있는 경산시와 함께 창조경제에 걸 맞는 도시첨단산업단지를 조성을 위해 그동안 국토교통부, 지역 국회의원 등과의 긴밀한 협의와 노력을 기울인 결과 전국 13개 신청지중 6개소를 선정하는 이번 공모에서 최종 사업지구로 선정되는 성과를 이뤘다.
경산도시첨단산업단지는 도내에서 최초로 조성되는 도시첨단산업단지로 경산시 관내 29만6000㎡의 규모로 60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조성될 예정이며, 첨단산업․서비스산업 중심의 혁신형 산업단지로 조성하게 된다.
도에서는 이번에 조성되는 경산도시첨단산업단지를 지역의 첨단 강소기업을 육성하는 창조경제 혁신거점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근로자 복지센터, 행복주택, 직장 어린이집, 산학융합지구 등 정부의 기업지원 수단을 개발계획에 종합 반영하고, 복합 공간계획(업무+상업+주거 등)을 수립해 ‘미니산업도시’로 육성할 계획이다.
특히 지역별 ‘창조경제혁신센터’와 연계해 아이디어·연구 성과가 우수한 창업기업 등에게 ‘사업화 용지’를 우선 공급함으로써 기업의 혁신역량이 실제 사업화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지역 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수도권에서 이전하는 첨단․서비스 기업을 위한 ‘이전기업용 용지’를 별도로 설정해 원하는 입지 우선 공급 등도 구상하고 있다.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지정되면 LH공사, 경북개발공사 등 공기업의 사업 참여로 신속한 사업추진, 산업, 지원, 주거, 연구, 교육 기능의 복합개발로 산업시설용지 내 연구·교육시설 입주 가능, 일반산업단지(5~7.5%) 대비 녹지율 완화(2.5~3.7%)로 저렴한 분양가, 용도지역을 준공업지역, 준주거지역으로 결정함에 따라 용적률이 대폭 상향(일반공업지역 350%→준공업지역 400%, 준주거지역 500%), 취득세·재산세 감면 등 각종 인센티브를 대폭 적용받을 수 있다.
이재춘 도 지역균형건설국장은 “이번 도시첨단 산업단지 선정으로 경북도 산업구도의 새로운 장을 열 것으로 기대하며, 유능한 지역의 청년들이 도시첨단산업단지내 산학연 클러스터를 통해 미래의 경북을 이끌어갈 다양한 혁신을 이루고 아이디어 및 기술을 사업화할 수 있는 지역 창조거점이 마련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국토교통부 공모에서는 경북 경산지구를 포함해 대전, 울산, 남양주, 순천, 제주 등 6개 지역이 지자체 공모를 통해 선정됐으며, 국토교통부에서는 오는 2016년 상반기까지 산업단지를 지정할 계획으로 2018년 하반기부터 분양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경북도내에는 현재 국가산업단지 9개소, 일반산업단지 76개소, 농공단지 68개소 등 153개의 산업단지가 지정되어 4900여 업체가 입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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