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2015년 ‘설’ 중소기업운전자금 3040억 원 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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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1-18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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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업 당 3억 원, 우대기업 5억 원 이내, 대출이자의 3~5%p 보전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도는 민족 고유의 명절인 설을 앞두고 지역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설 대비 중소기업운전자금 3040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이번 지원 자금은 종업원 임금, 자재비, 제품생산 등 명절시기에 일시적으로 크게 증가하는 중소기업 자금소요에 대비하기 위함이다.

금년에는 중소기업 운전자금의 연간 융자규모 7604억 원의 40% 정도인 3040억 원을 운용하며, 중소기업이 은행을 통한 융자대출 시 대출 금리의 3~5%를 보전하는 이차보전 방식으로 지원된다.

지원 대상 기업은 도내에 소재한 중소기업체로 제조·건설·무역·운수업 등을 영위하는 기업이고, 융자한도는 매출규모에 따라 기업 당 3억 원 이내이며 일자리창출 우수기업, 장애인기업, 중소기업대상 수상업체 등 도가 지정한 우대기업은 매출액에 관계없이 5억 원까지 융자추천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올해는 우대기업에 ‘도정발전 유공 도지사 표창 수상업체’, ‘수출유망 중소기업’을 추가해 우수기업이 보다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융자조건은 1년 거치 약정상환으로, 시중 금융기관 대출이자의 3%~5%를 도와 시·군이 1년간 보전한다.

신청접수기간은 오는 20일부터 시·군 중소기업 지원 부서에서 접수하며, 지원 대상 기업은 설 전까지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희망기업은 시·군별 접수 일을 반드시 확인 후 신청마감 전에 접수해야 한다.

한편, 경북도는 올해 창업 및 시설투자 자금과 소상공인의 경영안정 등을 위한 중소기업 육성자금을 지난해보다 900억 원 늘어난 1조3234억 원을 운용할 계획이다.

세부 사업내용은 창업 및 경쟁력강화자금 1300억 원, 운전자금 7604억 원, 벤처육성자금 30억 원, 소상공인육성자금 300억 원, 소기업․소상공인 신용보증사업 4000억 원이다.

시설투자 자금인 창업 및 경쟁력강화자금은 저금리 추세를 반영해 대출 금리를 작년보다 0.5% 낮은 3.0%로 인하 조정하고, 기업 당 최고 11억 원(융자기간 8년)을 융자 지원한다.

벤처자금은 기업 당 최고 5억 원(융자기간 5년)을 3.0%의 금리로 지원하며, 자영업자 등 소상공인 육성자금은 업체당 2000만 원을 시중금리 보다 2% 싸게 지원한다. 또한 담보력이 부족한 소기업 소상공인에게는 최고 8억 원까지(소상공인 5000만 원)신용보증이 가능하다.

각 사업별 지원기준과 취급은행, 제출서류 등 상세한 사항은 경상북도 홈페이지(www.gb.go.kr)를 비롯해 시·군 홈페이지, 경상북도경제진흥원 홈페이지(www.gepa.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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