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치연 기자 = "갤럭시 노트4 43만원, 아이폰6 34만원."
한동안 주춤했던 불법 보조금 경쟁이 지난 주말 또다시 과열됐다. 이동통신업계가 유통점에 판매수수료(리베이트)를 과다 지급하며 공격적인 판촉에 나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한 이동통신회사는 전날 모든 모델을 대상으로 평소보다 1.5배 많은 46만∼51만원의 리베이트를 책정, 판매점의 판촉 활동을 독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한 인터넷 사이트에서는 69요금제 기준으로 갤럭시 노트4 43만원, 아이폰6(16기가) 34만원, 아이폰6(64기가) 50만원 등 구체적인 판매가격이 올라왔다. 갤럭시 노트4와 아이폰6 등 세 스마트폰은 최대 공시지원금을 받을 경우 각각 65만7000원, 56만9000원, 77만9000원에 판매되던 모델이다.
이와 관련, 방통위는 전날 관련 이통사의 마케팅 담당 임원을 소집해 시장질서 유지를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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