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한국 축구 대표팀의 공격수 구자철이 팔꿈치 인대 파열로 아시안컵 잔여 경기 출장이 불가능해졌다.
18일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구자철은 호주 브리즈번 병원에서 MRI 검사를 받은 결과 오른쪽 팔꿈치 안쪽의 인대가 파열된 사실을 확인됐다. 이에 따라 구자철의 잔여 경기 출전은 어렵게 됐다.
앞서 지난 17일 구자철은 브리즈번 스타디움에서 열린 호주와의 대회 A조 3차전에서 후반 초반에 상대 수비수 매슈 스피라노비치와 공중볼을 다투다가 밀려 넘어졌다. 이 과정에서 구자철은 오른팔로 땅을 짚었고 통증을 호소하다가 들것에 실려 경기장 밖으로 옮겨졌다.
대표팀 관계자는 "향후 구자철의 재활치료가 불가피하다. 소속팀 복귀와 관련해서는 아직 정해진 것이 없다"고 설명했다.
지난 10일 오만과의 1차전에서 이청용이 상대 선수의 태클로 정강이뼈에 금이 가는 부상을 입은 데 이어 구자철까지 팔꿈치 인대파열로 경기를 뛸 수 없게 되면서 축구대표팀은 21명으로 토너먼트를 치르게 됐다.
한국은 오는 22일 우즈베키스탄과 준준결승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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