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틸리케호의 고민해야할 ‘경고 누적’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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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1-19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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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 제공]


아주경제 김주은 기자 = 8강전을 앞두고 있는 울리 슈틸리케호에게 경고 누적에 대한 조심성이 강조되고 있다.

B조 2위를 차지한 우즈베키스탄과 오는 22일 8강전을 가지는 슈틸리케호는 현재 다섯 명의 선수가 경고를 받았다.

조별리그 2차전 쿠웨이트전에서 차두리, 남태희, 장현수가 경고를 받았고 3차전에서는 김창수와 한교원이 옐로카드를 받았다.

현재 아시안컵 규정상 옐로카드를 한 장이라도 받은 선수가 8강전에서 또 다시 경고를 받을 경우 4강전에는 출전이 금지된다. 반면 8강전에도 옐로카드를 받지 않았다면 지난 경고 한 장은 4강전부터는 소멸된다.

즉 다섯 명의 선수 중 하나라도 우즈벡과의 8강전에서 경고를 받게 되면 4강전에 활용하기 힘들어진다. 물론 경고 누적을 걱정하다 선수기용에 소극적으로 해 4강 진출이 힘들어지는 멍청한 일은 없어야한다. 그러나 한국은 2011 아시안컵에서도 이미 경고를 한 장 받았던 주전 수비수 이정수가 8강 이란전에서 경고를 받으며 4강 일본전에 나오지 못한 경험이 있다. 이 경기에서 한국은 이정수의 공백을 느끼며 일본에 승부차기 끝에 패한 바 있다.

이와 같은 악몽을 다시 재현하지 않기 위해서는 우즈벡전에서 경고 관리가 필수적이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은 여러 이유로 3차전 호주전에서는 이미 경고를 받았던 3명의 선수(남태희, 장현수, 차두리)를 선발로 기용하지 않은 바 있다. 이번에는 과연 슈틸리케 감독이 어떤 선택을 내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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