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우주정거장 미국 섹터서 가스누출 허위 신호

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 국제우주정거장(ISS)의 미국 구역에서 또다시 암모니아 가스 누출을 알리는 잘못된 경고 신호가 작동했다고 인테르팍스 통신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러시아 우주 관계자는 통신에 "전날 미국 모듈 '하모니'의 컴퓨터가 고장 나 모듈 냉각 시스템에서 외부로 암모니아 가스가 누출됐다는 잘못된 신호가 작동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미국 휴스턴의 비행통제센터는 경고 신호가 곧바로 가스 누출을 의미하는 것이 아님을 알고 우주인들을 대피시키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4일에도 ISS의 미국 섹터에서 비슷한 상황이 벌어져 그곳에 머물던 미국과 이탈리아 우주인들이 러시아 섹터로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진 바 있다. 당시에도 컴퓨터 프로그램 고장으로 경고 신호가 잘못 울렸던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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