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시는 DMC 랜드마크 사업 재개를 위해 기존 층수 제한을 100층 이상에서 50층 이상~100층 이하로 완화하는 방안을 잠정 확정하고 이달 중 열리는 DMC자문위원회에 정식 안건으로 상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DMC자문위원회는 랜드마크 사업 재개를 위한 첫 실무절차다. 시는 다음달 중 층수 완화 방안을 최종 확정하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사업자 모집공고를 늦어도 오는 3월 중에 낼 계획이다.
시가 층수 완화 입장으로 급선회한 것은 최근 중국 최대 부동산개발 업체인 뤼디그룹이 투자의향서를 체결하면서 투자 의지를 강하게 보이고 있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뤼디그룹이 참여의사를 밝힌 만큼 층수 완화 등 입찰조건을 유리하게 해 다른 업체들도 참여시켜 경쟁을 유도하도록 한다는 게 시의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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