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한 그녀' 중국판 리메이크 영화, 개봉 9일 만에 348억원 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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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1-1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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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그녀 20세여 다시 한번 [사진=20세여 다시 한번 포스터 캡처]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심은경 주연의 영화 '수상한 그녀'의 중국판 영화인 '20세여 다시 한 번'이 중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18일 CJ E&M에 따르면 지난 8일 중국에서 개봉한 영화 '20세여 다시 한 번'이 개봉 9일째인 16일 누적매출 2억 84만 위안(약 348억원·중국 리서치 사이트 Enbase 기준)을 기록하며 한·중 합작 영화 최고 매출액인 1억 9300만 위안(약 337억원)을 돌파했다.

'20세여 다시 한 번'은 지난해 한국에서 865만명의 관객을 끌어모은 영화 '수상한 그녀'와 함께 기획된 글로벌 프로젝트다. 기존의 한·중 합작 영화가 특정 한 국가만을 메인 시장으로 놓고 기획됐지만, 이번 영화는 하나의 아이템으로 양국 시장을 동시 공략하는 공동 기획 프로젝트다. 

정태성 ​CJ E&M 영화사업부문 대표는 "CJ E&M이 투자 배급한 '마이가 결정할게2'는 베트남에서 영화사상 최고 흥행작이 됐고, 중국에서는 '20세여 다시 한 번'이 한·중 합작 최고 흥행작이 됐다. '설국열차' '이별계약' 등을 통해 조직 내 글로벌 역량이 축적된 결과"라고 밝혔다.

한편, 중국에서 개봉한 '20세여 다시 한 번'은 욕쟁이 칠순 할머니가 스무 살 처녀의 몸으로 돌아가 난생처음 누리게 되는 전성기를 그린 판타지 휴먼 코미디 영화다. 특히 엑소에서 탈퇴한 루한이 출연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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