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유연한 열람실 운영 정책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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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1-19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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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성남시청]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성남시(시장 이재명) 공공도서관 가운데 열람실의 좌석 점유율은 분당·판교도서관이 가장 높아 유연한 열람실 운영정책이 필요하고, 도서 대여는 어린이 책이 가장 활발해 구매량을 늘려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가 자체 구축한 공공데이터 개방시스템인 ‘성남공공데이터넷(data.seongnam.go.kr)’ 오픈(2015.1.1)에 맞춰 9곳 공공도서관과 21곳 시 직영 작은 도서관의 800만 건 빅데이터를 시범 분석한 결과다.

분석 결과 중앙·분당·운중·수정·중원·중원어린이·판교·구미·무지개 등 9개 공공도서관 내 17개 열람실의 1만100개 좌석은 평균 55.2%의 좌석 점유율을 보였다.

특히 분당과 판교도서관은 평균치보다 높은 70% 이상의 좌석 점유율을 보여 유연한 열람실 운영 정책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시험기간과 주말은 모든 도서관 열람실이 100% 좌석 점유율에 10% 이상 이용자 대기율을 보여 시간 연장 등의 탄력 운영이 필요하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다만, 전체적으로 10% 정도의 열람실 부족은 앞으로 상원도서관(2016년 12월 건립 예정), 서현도서관(2017년 4월), 복정도서관(2017년 6월)이 개관하면 다소 해소될 전망이다.

좌석 점유율 분석 결과는 앞으로 도서관 입지 선정 때 접근성, 인근 학교 밀집 여부, 이용 시민의 성향, 내부 시설물 배치 등을 고려하는 정책 결정이 필요함을 나타냈다.

도서 대여는 어린이 책이 가장 많았다.

30곳 도서관의 도서 종류별 대여 횟수 10위권 안에 드는 책 가운데 어린이 책이 80% 이상을 차지했다.

그중에서도 ‘오만과 편견’, ‘위대한 개츠비’ 등은 100일 동안 대여 횟수가 200여 회나 됐다.

이러한 분석은 앞으로 각 도서관이 도서 구매 때 학교별 추천도서 목록과 희망도서 확인, 인기 도서별 구매량 확대 등이 필요함을 나타냈다.

한편 시는 앞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빅데이터를 분석·수치화해 객관적인 정책 결정에 활용하고 시민 피부에 와 닿는 행정서비스를 펴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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