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제34회 봉암 초등학교 동창회(회장 안기정)가 지난 17일 안산소재 훈장골 식당에서 이색적인 창립식을 열어 눈길을 끌고 있다.
1979년도 졸업생들로 구성된 이 동창회는 그동안 회원들이 전국에 뿔뿔이 흩어져 생활하다 적극적인 친구 찾기를 통해 졸업 후 36년만에 창립식을 열게 된 것.
특히 친구 찾기는 단체 카톡이 큰 힘을 발휘했는데 이 동창회의 단체 카톡이 질서있게 잘 운영되면서 소통이 원활해지고 친구애도 돈독해졌다.
이 날 창립식에서는 부산, 전북 등 전국에 흩어져 있는 회원들이 적극 참석하는 등 뜨가운 열기 속에 심도 깊은 토의를 거쳐 회칙을 제정하고, 임원진을 선출했다.
또 함께 만찬을 나누면서 깊은 우정을 나누는 시간도 가졌다.
한편 안기정 초대회장은 “우리 동창회가 비록 늦게 창립이 되었지만 옥동자가 탄생한 만큼 잘 성장해 고창 봉암초등학교 동창회 정신이 지역을 넘어 전국으로 확산되는 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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