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서 이슬람국가(IS) 조직 첫 적발,아랍계 7명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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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1-19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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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국가(IS)[사진 출처: BBC 동영상 캡쳐]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이스라엘 내에서 처음으로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연계 조직이 적발됐다.

이스라엘 당국은 18일(현지시간) IS 연계조직에 가담한 22∼44세 아랍계 이스라엘인 7명을 불법 조직 가입 및 활동, 테러조직 지원 혐의로 하이파 지방법원에 기소했다고 인터내셔널뉴욕타임스(INYT)가 전했다.

이 조직은 나자렛 출신 40세 변호사 아드난 알랄딘을 주축으로 한다. 이슬람 원리주의 성직자를 만나고 인터넷으로 IS 무장대원과 연락하는 등 IS에 가담할 계획을 세운 것으로 조사됐다.

이스라엘 국내 정보기관 신베트는 성명에서 “(IS 연계조직의) 아드난은 ‘자신이 팔레스타인 IS 고위 관계자’라고 주장했고 모임에서 ‘유대인에 대한 공격을 감행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북부 갈릴리의 한 목장에서 이단자를 처단하는 훈련의 일환으로 양을 죽이고, 이스라엘 군경을 공격하기 위해 무기를 구입했다.

이 중 카림 아부 살라(22)는 조직원들이 모금한 9000 달러를 IS에 전달하기 위해 시리아로 가다가 텔아비브 벤구리온 국제공항에서 붙잡혔다.

신베트와 경찰은 지난해 11∼12월 IS 연계 조직원 7명을 모두 체포했고 최근에는 남부 네게브 사막에서 시리아로 넘어가 IS에 가담하려 했던 아랍계 이스라엘인 한 명을 추가 체포했다.

이 남성은 요르단에서 의학을 전공했다. 앞서 체포된 IS 연계 조직원과 친구인 것으로 확인됐고 IS 지원 혐의로 기소됐다.

이에 앞서 이스라엘 당국은 지난 4일에도 서안지구에서 IS 연계조직을 결성하려 한 혐의로 팔레스타인 3명을 체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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