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당국은 18일(현지시간) IS 연계조직에 가담한 22∼44세 아랍계 이스라엘인 7명을 불법 조직 가입 및 활동, 테러조직 지원 혐의로 하이파 지방법원에 기소했다고 인터내셔널뉴욕타임스(INYT)가 전했다.
이 조직은 나자렛 출신 40세 변호사 아드난 알랄딘을 주축으로 한다. 이슬람 원리주의 성직자를 만나고 인터넷으로 IS 무장대원과 연락하는 등 IS에 가담할 계획을 세운 것으로 조사됐다.
이스라엘 국내 정보기관 신베트는 성명에서 “(IS 연계조직의) 아드난은 ‘자신이 팔레스타인 IS 고위 관계자’라고 주장했고 모임에서 ‘유대인에 대한 공격을 감행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 중 카림 아부 살라(22)는 조직원들이 모금한 9000 달러를 IS에 전달하기 위해 시리아로 가다가 텔아비브 벤구리온 국제공항에서 붙잡혔다.
신베트와 경찰은 지난해 11∼12월 IS 연계 조직원 7명을 모두 체포했고 최근에는 남부 네게브 사막에서 시리아로 넘어가 IS에 가담하려 했던 아랍계 이스라엘인 한 명을 추가 체포했다.
이 남성은 요르단에서 의학을 전공했다. 앞서 체포된 IS 연계 조직원과 친구인 것으로 확인됐고 IS 지원 혐의로 기소됐다.
이에 앞서 이스라엘 당국은 지난 4일에도 서안지구에서 IS 연계조직을 결성하려 한 혐의로 팔레스타인 3명을 체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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