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전국 입주물량 1만6168가구… 전월비 9.1% 감소

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올 2월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은 서울·인천지역을 중심으로 10%가량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1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다음 달 새 아파트 입주물량은 전국 1만6168가구로 이달(1만7781가구)보다 9.1%(1613가구) 줄어들 전망이다. 이는 최근 3년 평균 2월 입주물량(1만7626가구) 대비 1458가구 감소한 수치다. 전년 동월과 비교해서는 30%(6933가구)가량 줄었다.

지역별로는 서울·수도권이 23.4%(1457가구) 감소한 4773가구, 지방은 1.4%(156가구) 감소한 1만1395가구가 입주 대기 중이다.

서울은 신도림 아이파크(민간임대) 189가구, 용두 롯데캐슬 리치(용두4구역) 311가구 총 500가구만이 입주 예정돼 있다. 인천은 입주물량이 전무하다.

특히 서울은 다음 달 16일부터 본격적인 이주를 시작하는 서초동 한양아파트 등 재건축 단지 이주수요와 막바지 학군수요가 맞물리면서 전세가격 급등이 우려된다.

반면 경기는 4273가구로 전국에서 입주물량이 가장 많다. 동탄2신도시 2082가구, 수원호매실지구 A-4블록 1428가구(임대)와 하남미사보금자리지구 A11블록 763가구 등 신도시 및 택지지구의 물량이 풍성하다. 

지방은 세종시 입주물량이 3248가구로 가장 많다. 중흥건설 2382가구, 한양건설 463가구, 혜림건설 403가구로 지방 입주물량의 28.5%를 차지한다. 전북에서는 '군산미장 아이파크' 1078 등 2322가구가, 울산에서는 '경동 우신 알프스타운' 1540가구가 입주 예정이다.

이 외 지방 도시별로 △경북(1382가구) △전남(1009가구) △경남(480가구) △대구(479가구) △충남(473가구) △대전(356가구) △광주(106가구) 순으로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