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장 리프트 역주행] 당시 승객이 찍은 영상보니…"살려줘" "뛰어내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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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1-19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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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장 리프트 역주행[사진=YTN방송화면 캡처]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스키장에서 리프트 역주행 사고가 일어난 가운데, 당시 승객이 찍은 사고영상이 아찔함을 느끼게 했다.

18일 오전 11시 40분쯤 강원도 정성군 하이원리조트 스키장에서 리프트가 빠른 속도로 역주행해 당시 타고 있던 탑승객 120여명이 공포를 느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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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한 탑승자는 헬멧에 장착된 블랙박스로 당시 사고 모습을 찍어 방송에 제보했다. 영상에서 이 탑승자는 갑자기 리프트가 역주행하자 "아 큰일 났다. 살려줘. 속도 빨라져"라며 당황했다. 이내 속도가 점점 빨라지자 "뭐 하는 거야. 뛰어내리는 게 좋지 않겠느냐. 내려 내려"라고 소리쳤다. 탑승장에 리프트가 서자 이내 당황한 탑승자들이 직원들에게 항의하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이는 상급자용 슬로프 장비에 과전류가 흘러 퓨즈가 나가면서 리프트가 정지되자 관리자가 비상전동기체제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사고가 발생하게 된 것.

스키장 측은 "브레이크 조작 실수로 뒤로 밀렸다. 기계 문제가 발생해 직원이 빨리 수습하려다 보니 당황해서 생긴 일이다. 실무부서에서 교육방안은 다시 한 번 점검할 것"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논란은 그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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