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도로확장공사 공법변경 20억원 예산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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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1-19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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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안양시청 전경]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경기도 안양시(시장 이필운)가 도로확장공사를 하면서 변경된 공법을 적용해 20억원의 예산절감 효과를 거둬 주목된다.
19일 안양시에 따르면 안양2동 양명교주변(대우아파트 앞) 도로확장공사를 하면서 처음 설계했던 캔틸레버 공법이이나라 파일벤트 공법을 적용함으로써, 당초 사업비 48억원의 절반에 해당하는 28억원을 사용하게 된 것.

파일벤트 공법은 교량상부의 하중을 지층으로 전달하는 말뚝과 교각을 동일단면으로 일체화한 방식으로 시공이 간편하고, 공사기간도 대폭 단축되는 장점이 있다.
특히 동절기에도 말뚝설치공사가 가능할 뿐 아니라 토류벽(H빔)과 같은 가시설도 필요치 않아 안전하게 공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설계변경 당시 용역사는 도로확장에 적용사례가 없는 공법 적용에 난색을 표명했지만 인천대교 교각과 항만공사 등에 적용된 파일벤트 공법으로 공사추진 할 경우, 예산절감 및 공기단축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 시가 강하게 주문해 이뤄지게 됐다.

양명고 주변 도로확장공사는 폭 10m인 411m길이의 도로에 주차면수(97대) 신설과 함께 14m폭으로 넓히는 사업으로 지난해 10월 착공해 오는 6월 준공예정이다.
한편 시는 공사가 완료될 경우 이 지역 주차난 해소는 물론 재해위험이 있는 하천 둔치주차장도 사라져 주민들의 삶이 한결 향상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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