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ELW의 한 종목당 일 평균 거래대금은 430만원으로 전년 동기(210만원) 대비 108% 증가했다. 거래형성률도 30%에서 49%로 19%포인트 늘어났다.
이는 거래소가 행사가격 요건 강화(자율→패리티 2%포인트 간격) 및 거래부진 종목 상장폐지, 패리티 발행조건 상향 조정(90% 이상) 등 제도 개선책을 시행한 데 따른 것이다.
개선된 제도가 시행되면서 새 표준화를 적용, 신규 상장한 308개 가운데 239개는 발행조건이 유사 또는 동일해 비교가 용이해 졌다.
또 패리티 90% 이상 100% 미만 종목의 상장률은 67%에서 93%로 크게 늘었다. 특히 발행가는 하한조건의 폐지로 실거래가격과의 차이가 줄었다.
거래소 관계자는 "동일 기초자산 종목간의 가격 비교가 가능하도록 투자 지표를 개발·제공하겠다"며 "시장의 투명성을 높여 투자자 보호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현재 ELW 시장의 거래·발행 규모가 급감했고 상당수 증권사는 발행업무를 중단하는 등 시장이 위축돼 있다"며 "자본시장 전체의 건전한 발전을 도모하는 쪽으로 회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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