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셀 크로우는 19일 서울 역삼동에 위치한 호텔 리츠칼튼 서울에서 열린 영화 '워터 디바이너' 내한 기자회견에서 "작품을 선정할때 스토리를 매우 중요시 한다. 시나리오를 읽을때 닭살이 돋으면 그 작품을 선택한다"면서 "이번 작품을 읽었을때 그런 전율 느꼈다"고 했다.
그는 "연기하는 동안 연출에 대한 욕구가 항상 있었던 것 같다"면서 "내가 이번 작품을 선택했다기 보다는 '워터 디바이너'가 나를 선택했다. 운명이라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영화 '워터 디바이너'는 '글래디에이터' '뷰티풀 마인드' '레미제라블'로 한국 관객에게 사랑받은 세계적 배우 러셀 크로우의 감독 데뷔작이다. 제1차 세계대전 갈리폴리 전투 이후 실종된 세 아들을 찾기 위해 호주에서 1만 4000km 떨어진 낯선 땅 터키로 향하는 아버지의 이야기를 감동적으로 담아냈다. 오는 29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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