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예산황토사과가 유명 프랜차이즈 업체에 예산사과도넛 제품으로 출시되고 태릉국가대표선수촌에 입성하며 러시아 수출의 물꼬를 트는 등 대내외적으로 귀하신 몸 자랑을 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예산황토사과의 성공비결로 생산에서 출하까지 객관적으로 검증된 뛰어난 품질과 상품성, 그리고 군의 든든한 행정지원을 꼽고 있다.
예산황토사과가 품질이 뛰어난 이유는 작토층이 깊고 과실뿌리의 범위가 넓어 양분 흡수가 뛰어난 토양조건을 갖고 있으며 특히 8월중 타 지역보다 강수량이 많은데도 일사량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사과의 당산비와 과육의 치밀도 등 과실특성이 우수하고 플라보노이드 함량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군에서도 사과 재배농가의 경쟁력 향상과 사과 명품화를 위한 다양한 행정지원을 하고 있다.
군은 그동안 예산사과수출단지 조성 및 명품사과재배 기술교육, 과수농가 저온저장고 설치지원, 농산물유통센터(거점APC) 중심의 수출용 사과 유통기반시설 확충 등의 사업을 추진해 왔다.
군은 앞으로 농촌인구 감소와 고령화에 따른 노동력 부족이 심화될 것에 대비해 노동력을 절감시키고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예산사과 명품화 사업을 중점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현재까지 엔비사과 56㏊, 레드러브 1.4㏊ 조성했으며 2019년까지 엔비사과 100㏊, 속빨간사과인 레드러브를 100㏊ 조성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FTA 발효에 대응한 과수분야 수출전략 및 국내외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38억 여원을 들여 수출용 과수저온저장고 신축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지역 과수농가들 모두 예산황토사과에 온 정성을 쏟으며 재배하고 있다”며 “최근에는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잇따른 호평을 받고 있어 앞으로 고소득을 창출하는 효자상품으로 등극할 수 있는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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