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킹’ 이국주·조세호 “문어 vs 대게, 맛 평가하기 죄송스러웠다”

[사진=SBS '스타킹' 방송 캡처]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개그맨 이국주와 조세호가 최근 화제가 된 문어와 대게의 맛 대결에 대해 언급했다.

19일 오전 11시 30분 서울 등촌동 SBS 공개홀에서 열린 ‘스타킹’ 400회 특집 기자간담회에는 MC 강호동을 비롯해 패널 김지선, 조세호, 이국주, 변기수, 황광희, 홍윤화, 김재혁 PD 등이 참석했다.

이국주와 조세호는 당시에 대한 소감을 묻는 질문을 받았다. 먼저 이국주는 “맛대맛 코너가 화제가 돼 놀랐다”면서 “둘 다 정말 맛있는 재료이고 음식이었는데 평가를 해야 한다는 점이 죄송스러웠다”고 회상했다.

이어 “제가 맡고 있던 문어 팀이 졌는데 제가 잘못해 그런 것 같다. 끝나고 맛을 봤는데 어떤 게 더 좋고 나쁘다고 할 수 없었다. 그래도 저는 문어가 더 재미있었다”고 덧붙였다.

조세호는 “그 순간만큼은 충실하기 위해 응원을 했는데 속으로는 문어에게 지지 말라고 메시지를 보내고 있었다”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또 그는 “무대가 끝나고 내려가는 도중에 문어를 맛봤는데 문어가 갖고 있는 참맛을 느낄 수 있었다”고 털어놨다.

지난 2007년 1월 13일 첫 방송을 시작해 31일 400회를 맞이하는 ‘스타킹’은 신기한 재능을 가지거나 진기한 일을 겪은 사람 또는 특이한 동물이나 물건 등이 출연해 자신의 특기나 장기를 자랑하는 예능프로그램이다. 일반인 지원자가 총 3800명이 넘었으며 출연한 패널도 4000여명 정도가 된다.

한편, 지난 17일 방송에는 SNS 핫보디 몸매 종결자로 모델 겸 배우 유승옥이 출연해 가슴둘레 35인치, 허리 23.5인치, 엉덩이 둘레 36.5인치를 자랑하며 걸그룹 EXID의 ‘위아래’를 안무를 소화해 화제를 모았다. 유승옥은 머슬마니아 세계대회에 참석해 순위권에 오르는 등 세계가 인정한 몸매 종결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