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만 해외여행자 47%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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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1-19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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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항공편 44%↑…크루즈 51%↑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제주를 찾는 요우커(중국관광객, 遊客)의 급증세에 힘입어 제주공항만 해외여행자가 크게 늘어났다.

제주세관은 지난해 제주공항만을 통해 입국한 해외여행자는 173만여명으로 지난 2013년에 비해 47%가 늘어났다고 19일 밝혔다. 항공편으로 114만여명이, 크루즈편으로 59만여명이 입국해 각각 44%, 51%가 증가했다.

국적별로는 전체 여행자의 87%인 중국인이 151만여명을 차지했다. 이어 일본인은 4%, 내국인이 3%이었다.

해외여행자는 2년전 69만여명에서 2배 이상 늘었다. 특히 항공기 취항 노선 다양화 및 크루즈 증가로 중국인 여행자가 43만여명에서 2배 이상 증가한 것이 가장 큰 요인으로 꼽힌다.

제주세관 관계자는 “올해는 자진신고 불이행자에 대한 가산세가 납부세액의 30%에서 40%로 상향된다” 며 “자진신고자에 대해 15만원 한도 내에서 납부세액의 30%를 경감하는 세금감면 규정이 오는 30일 시행됨에 따라 엄격한 법집행을 통한 해외여행자의 자진신고 문화 조성 및 법규준수도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면세범위 초과 등으로 유치된 물품은 862건으로 지난 2013년에 비해 10% 늘어났다. 주요 품목은 시계 189건, 핸드백 155건, 담배 126건, 주류 113건 순으로 파악됐다. 또한 불법 외환 반·출입, 과세회피를 위한 대리반입 등 부정 밀수입 행위가 적발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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