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터키 실종 10대,이슬람국가(IS)가담 가능성 높아,돌아오기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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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1-19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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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실종 10대의 이슬람국가(IS) 가담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사진 출처: BBC 동영상 캡처]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 터키 남동부의 시리아 접경 지역인 킬리스에서 실종된 한국인 김모(18) 군이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에 가담했을 가능성이 높고 다시 돌아오기 어려울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영미 국제분쟁지역 전문PD는 19일 ‘CBS라디오 박재홍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김군의 IS 가담 가능성에 대해 “가능성이 많다고 생각한다. 그 이유는 다른 외국인 IS 대원들이 지원하러 가는 루트와 거의 유사하다”며 “터키 이스탄불 공항에 도착해 또다시 비행기를 타고 가지안테프라는 터키 남부 도시로 이동하고 또다시 킬리스라는 지역으로 들어가서 시리아 국경을 넘어가는 이 코스가 상당히 많은 외국인 IS 대원들이 갔던 루트다. 그래서 아마도 이 루트로 갔다고 하면 IS 대원으로 지원하기 위해 갔을 확률이 높다고 본다”고 말했다.

김영미 전문PD는 “일단 터키에서 시리아 국경을 넘는 순간부터 IS 손에 넘어가기 때문에 본인이 다시 나오려고 해도 쉽지 않다”며 “그렇기 때문에 네덜란드의 어떤 엄마는 자기 딸을 구출하기 위해 IS의 수도인 라카까지 가서 아이를 구출해 오기도 했고, 영국에 있는 아버지도 자기 아들을 구해오기도 했다. 이런 일이 전세계의 큰 뉴스가 됐던 것은 이런 경우가 쉽지 않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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