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현준 기자 =“올해도 더 열심히 도전하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삼성그룹 신임 임원들을 격려하며 더 열심히 도전할 것을 당부했다.
이 부회장은 19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열린 삼성그룹 신임 임원 축하 만찬에서 “작년 한해는 여러 가지로 어려운 해였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좋은 실적을 내서 임원 승진을 한 여러분들은 정말 능력 있는 인재들”이라고 격려했다. 이어 “올해도 더 열심히 도전하자”고 덧붙였다.
아울러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신종균 사장, 윤부근 사장, 김기남 삼성전자 사장, 정기영 삼성 경제연구소 사장, 박영대 삼성중공업 사장, 최치훈 삼성물산 사장, 윤주화 제일모직 사장 등이 참석했다.
신임임원 253명과 배우자를 포함해 약 500명이 초대됐다. 이 부회장과 사장들은 신임임원들과 복분자로 건배를 하며 축하했으며 스위스 론진의 시계를 선물로 받았다. 이들은 6시부터 약 두 시간동안 만찬을 진행한 후 7시 55분경부터 행사장을 나왔다.
각 사장들은 만찬을 약 한 시간 앞둔 오후 5시부터 차례로 행사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서현 사장은 5시 40분경 검은색 롱코트 차림으로 나타나 취재진을 향해 가벼운 인사를 한 뒤 2층 행사장으로 이동했다.
이재용 부회장은 5시 44분경 짙은 네이비 계열의 정장에 붉은 계열의 넥타이 차림으로 나타나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은 채 행사장으로 입장했다.
이부진 사장은 5층 직무실에서 2층 행사장으로 바로 이동해 1층에 마련된 취재진의 포토라인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이날 만찬은 신임 임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합숙교육의 마지막 차례다. 삼성그룹은 2015년 정기 인사에서 신임 임원으로 승진한 상무 253명을 대상으로 경기 용인 삼성인력개발원에서 지난 15일부터 4박5일간 합숙교육을 진행했다.
한편 이날 삼성전자서비스 마산·진주 센터 전 직원들은 행사가 열린 신라호텔 앞에서 ‘위장폐업을 철회하고 고용승계 보장하라’며 시위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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