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근로자, 생활비 조달 '여전히 힘들어'

아주경제 워싱턴 특파원 홍가온 기자 =올해 들어 미국 경제가 회복국면에 접어 들었다는 각종 분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미국인의 과반수는 여전에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CNN머니가 지난 15일(현지시간) '퓨리서치 센터'의 설문조사 결과를 인용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설문조사에 참여한 근로자의 55%는 '매달 생활비를 조달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답했다.

경제전문가들은 실업률 하락과 부동산시장 활성화 등 각종 경제지표는 개선됐지만 미국인들의 소득은 수년간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일반인들의 생활여건은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미국 가정의 중간 연 소득은 5만1939달러(약 5600만원)으로 20년 전인 1995년과 동일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에서 참여자 중 은퇴를 앞둔 중, 장년층과 저소득층, 대학 졸업장 미소지자 등이 가장 큰 재정적 곤란을 겪고 있다고 CNN머니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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