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ECB 양적완화 기대감으로 올라,독일 DAX 지수 사상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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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1-20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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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아이클릭아트 ]ECB 양적완화 기대감으로 유럽증시가 올랐다.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19일(현지시간) 유럽증시는 유럽중앙은행(ECB)의 국채 매입을 통한 양적완화 정책 시행에 대한 기대감 확산으로 올랐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0.73% 오른 1만242.35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0.54% 상승한 6585.53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35% 오른 4394.93에 각각 장을 마쳤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50 지수는 0.52% 상승한 3218.79를 기록했다.

블룸버그는 ECB 양적완화 기대감에 대해 "오는 22일 정례 금융통화정책회의를 앞둔 ECB가 전면적인 양적완화를 실시할 것이 확실시된다"며 "규모는 5500억 유로가 유력하다"고 전했다. 블룸버그가 실시한 서베이에 참여한 전문가의 93%는 ECB 양적완화 기대감에 대해 "ECB가 국채를 사들이는 미국식 양적완화를 도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이날 베를린에서 존 마하마 가나 대통령과 회담을 마친 후 한 공동 기자회견에서 ECB의 국채 매입을 통한 양적완화 정책 시행 여부에 대해 "ECB는 어쨌든 독립적으로 결정한다"고 말했다.

ECB는 오는 22일 올해 들어 첫 금융통화정책회의를 개최한다. 이번 통화정책회의에서는 ECB가 국채 매입 정책을 발표할 것이라는 전망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ECB는 유로화 발권을 맡는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중앙은행이다. 통화정책을 통해 유로 지역의 물가를 적절하게 관리하는 권한과 임무가 있다.

한국의 한국은행처럼 독립성이 강조되지만 독일과 같은 ECB 최대 자본 출자국의 입장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독일 주간지 슈피겔은 지난 17일 "국채 매입 정책을 내세운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14일 메르켈 총리를 미리 만나 유로존 각 회원국 중앙은행이 각기 자국 국채를 국가부채 총액의 20∼25%가량 매입하도록 하는 내용의 양적완화 방안을 설명했다'고 전했다.

종목별로 살펴보면 텔레포니카가 허치슨왐포아가 텔레포니카의 영국 이동통신사업 부문을 인수할 것으로 알려져 2.3% 올랐다. 국제유가 하락으로 BP와 토탈이 각각 1% 내외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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