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의 TV] '빛나거나 미치거나' 장혁·오연서가 만드는 운명적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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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1-20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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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나거나 미치거나[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빛나거나 미치거나' 장혁, 오연서가 운명적인 사랑을 예고했다.

19일 첫 방송된 새 월화드라마 '빛나거나 미치거나'(극본 권인찬·김선미, 연출 손형석·윤지훈)에서는 왕소(장혁)와 신율(오연서)의 첫 만남이 그려졌다.

이날 신율은 양 오라버니 양규달(황정민)이 친 사고 때문에 마음에도 없는 남자와 혼인을 할 위기에 처했다. 이에 신율은 "이미 혼인을 약속한 정혼자가 있다. 제 부모는 고려 사람이다. 부모님이 정해준 정혼자가 지금 이곳으로 오고 있다. 보름 뒤 유시가 혼례날"이라고 거짓말을 해 위기의 순간을 넘겼다.

이후 위장 혼인을 위한 고려 남자를 찾아 나섰고, 마침 왕건(남경읍)을 시해하려던 자객을 찾아 중국에 온 왕소와 거리에서 마주쳤다. 달려오는 마차에 치일 위기에 처한 신율을 왕건이 구해주자 "아주 괜찮다. 고려사내다"라고 반겼고, 가짜 혼례까지 치르게 됐다.

'빛나거나 미치거나'는 첫 회부터 빠른 전개와 화려한 액션, 임팩트 있는 캐릭터가 어우러지며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여기에 장혁의 능청스러움과 오연서의 발랄한 매력이 더해지며 유쾌한 기운을 불어넣었다.

두 사람의 호흡도 훌륭했다. 전작 MBC '운명처럼 널 사랑해'와 '왔다! 장보리'를 통해 연기력과 시청률을 인정받은 장혁과 오연서는 닮은 듯 다른 왕소와 신율 캐릭터를 만들어내며 앞으로의 전개를 기대케 했다.

MBC 새 월화드라마 '빛나거나 미치거나'는 고려시대 저주받은 황자와 버려진 공주가 궁궐 안에서 펼치는 로맨스를 담은 드라마. 앞으로 두 사람의 운명이 어떻게 그려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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