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 여자 친구 린지 본 스키경기 보러갔다가 앞니 부러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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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1-20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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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상식에서 취재진의 비디오 카메라에 입 부딪혀…29일 출전 예정인 피닉스오픈에 이목 쏠려

타이거 우즈(왼쪽)가 이탈리라에서 열린 스키 월드컵 경기장에 갔다가 언론에 노출되지 않기 위한 심산으로 선글라스, 핼러윈마스크 등으로 '중무장'을 한 채 경기를 관전하고 있다. 이때는 '사고'가 일어나기 전인 것으로 보인다                                                                                            [사진=USA투데이 홈페이지]



미국PGA투어 대회 출전을 1주일 앞둔 타이거 우즈(40·미국)가 앞니가 부러지는 사고를 당했다.

우즈는 19일(현지시간)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이 열린 이탈리아 코르티나 담페초를 방문, 여자친구인 알파인스키 선수 린지 본(31·미국)이 여자 슈퍼대회전에서 우승하는 장면을 지켜봤다.

본은 이날 우승으로 여자선수 역대 최다 우승기록인 63승을 올렸다.

우즈는 이날 경기장을 찾아 여자친구의 새로운 기록 달성을 축하했다. 취재진에게 노출되지 않으려는듯 모자와 선글라스, 마스크를 쓰고 나타났다.

그런데 시상식을 취재하려는 카메라 기자들이 시상대로 몰려들면서 ‘골프 황제’는 뜻하지 않은 사고를 당하고 말았다.

우즈의 에이전트인 마크 스타인버그에 따르면 비디오 카메라를 멘 기자가 무대로 급히 달려가다가 몸을 돌리는 바람에 우즈의 입에 카메라가 부딪쳐 이가 부러졌다는 것이다. 스타인버그는 우즈가 인공치아를 언제 박아 넣을 것인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우즈는 이날 발표된 세계랭킹에서 43위에 머물렀다. 그는 오는 29일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열리는 미국PGA투어 피닉스오픈에 출전할 예정이다. 이번 사건이 그의 스케줄에 변화를 줄지, 올해 그의 성적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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