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청약통장 가입자 수 136만6857명 증가…5년래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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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1-20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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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영관 기자 = 전국 청약통장 가입자 수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올해도 분양시장 활황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여짐에 따라 청약통장 가입자 증가세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18일 부동산써브가 전국 청약통장 가입자 변동현황을 분석한 결과 작년 말 현재 전국 청약통장 가입자 수는 1757만6679명으로 2013년 12월 말 1620만9822명 대비 136만6857명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최근 5년(2010~2014년)간 가장 많은 증가세다.

연간 증가자 수는 2010년 89만8877명, 2011년 6만7300명, 2012년 2만6818명, 2013년 130만4765명, 2014년 136만6857명이다. 2013년과 2014년 청약통장 가입자 수가 각각 130만 명을 넘어선 것은 정부가 2013년 발표한 4.1 부동산 대책과 이듬해 수도권 1순위 요건 완화(2년→1년) 등이 포함된 청약제도 개편으로 분양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역별 증가 수는 지방이 97만9868명으로 수도권 38만6989명에 비해 약 2.5배 이상 많았다. 세부 지역 증가 수는 경기가 22만2950명으로 1위를 기록했다. 다음으로 2위는 부산 16만8695명, 3위 대구 15만1432명, 4위 경남 12만9236명, 5위 서울 11만7343명 등의 순위를 기록했다.

정태희 부동산써브 팀장은 "기존 주택시장 보다는 분양시장에 수요자들이 몰리고 있어 건설사들도 올 한해 유망 분양 물량을 대거 공급할 예정"이라며 "청약통장 가입자 증가세는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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