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은 20일 공시를 통해 최대주주인 사우디아라비아 석유회사 아람코가 대한항공의 자회사인 한진에너지가 보유한 주식 3198만3586주(28.41%)를 매입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아람코는 에쓰오일의 지분 7138만7560주(63.41%)를 보유하게 됐으며, 한진에너지는 에쓰오일의 지분 전량을 처분했다.
에쓰오일은 이와 함께 안용석·박상언 사외이사, 석태수 감사위원회 위원이 일신상의 이유로 중도 퇴임했다고 밝혔다.
이번 매각은 한진그룹이 지난 2013년 12월 발표했던 3조5000억원 규모의 재무구조개선안의 일환으로 대한항공은 당시 에쓰오일 지분 전량을 아람코에 매각하겠다고 밝혔다.
한진에너지는 지난해 7월 에쓰오일 지분 전량을 아람코에 1조9830억원에 매각할 계획이라고 공시했다가 지난 15일 처분 날짜가 미뤄졌다고 재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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