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20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김관용 도지사가 직접 ‘FTA 대응 경북 농어업 경쟁력 제고 종합대책’을 발표하고 10년간 총 13조 3000억 원을 투입해 농어업 소득 4만 불 달성을 비전으로 제시했다.
도는 농어가 소득의 안정화, 돈 되는 창조농어업 활성화, 글로벌경쟁력 강화 및 수출 확대 등의 3대 목표 달성을 위한 10대 전략 및 30대 과제를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경북이 최초로 도입한 ‘경북형 마을영농’을 성공모델로 육성하고, 품목중심 규모화‧조직화를 위한 ‘공동 경영체 500개소 육성’에도 힘을 쏟을 예정이다.
도는 리모델링 사업(30지구)과 문화 등 거점 농어촌 마을육성(639지구), 고령친화형 공동시설(200개소), 보육 및 교육여건 개선사업에 정책적 노력을 기울이면서, 여성 및 다문화 가정 등 취약 계층 소득지원사업도 대폭 확대한다.
특히 최근 농촌사회에 새로운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는 귀농‧귀촌유치시책들도 더욱 구체화시켜 ‘귀농 1번지 경북’의 명성을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며, 제조‧가공 인프라를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농식품기업 190개소 육성에도 적극 나선다.
앞으로 6차 산업 인증업체 500개소 육성과 지역자원을 활용한 6차산업 특화클러스터 10개소 조성, 농어촌 관광 활성화에 집중해 일자리 창출 및 공동체 복원을 지속 도모할 계획이다.
주요 영양번식작물 등 우량종자 보급 확대를 위한 생산기반 15개소를 구축하고, 산타딸기와 같은 해외수출용 신품종 개발 및 약용식품, 베리, 허브류 등 기능성 상품개발에 나선다.
농식품 수출진흥기금 100억 원 조성, 대 중국‧동남아시장개척사업단 운영, 신규수출업체를 위한 창업‧보육시스템 구축 및 수출 프런티어기업 40개소 및 수출전문단지 100개소 육성 등에 총력을 기울인다.
경북 ‘5대 과수 통합마케팅’ 조직을 구체화하고 도내 과수 70%이상을 소화할 계획이며 과수APC 150개소, 전자상거래 등 신유통망 구축 및 생산자가 주도하는 유통·가공 클러스터 구축에도 주안점을 둔다.
아울러 대도시 소비지 공급 확대를 위한 푸드체인망 및 경북(23시군)과 대구(2개시군)간 23+2 로컬푸드 시스템 구축을 통해 농어업인이 안정적으로 생산에 전념할 수 있는 경북형 로컬푸드 라인을 만들어나간다는 계획이다.
김관용 도지사는 “이미 53개국과 FTA를 타결했다. 농도 경북으로선 위기임에 분명하지만 위기는 곧 기회임을 역사가 말해주고 있는 만큼, 이번 마스터플랜을 반드시 성공시켜 경북 농어업의 도약을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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