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직원 등 급여 자투리 사랑의 후원금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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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1-20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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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랑의 후원금 4천80만 원, 퇴소아동 136명에게 자립 지원금 전달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부산시는 지난해 시 직원과 유관기관, 단체 등이 참여하는 자투리 후원 운동을 전개해 1,500여 명이 모금한 ‘시 직원 등 월급여 자투리 사랑의 후원금’을 22일 오전 10시 시청 7층 시장접견실에서 전달한다고 밝혔다.

이날 전달식에는 서병수 부산시장을 비롯해 김수일 부산시 공무원노조조합 위원장, 손옥희 부산광역시 아동복지협회장, 퇴소 청소년 대표 및 후원자 대표 등이 참석한다. 올해 2월 아동양육시설을 퇴소하는 136명에게 1인당 30만 원씩 총 4천80만 원의 자립지원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시 직원 등 월급여 자투리 후원사업’은 월급여의 만 원, 천 원 미만의 자투리를 모으는 것으로, 지난 2008년 4월 아동양육시설 아동의 자립지원을 위해 시작됐다. 현재 매월 시 직원 1,400여 명을 비롯해 (재)부산복지개발원, 부산교통문화연수원 등 총 1,500여 명이 후원자로 참여하고 있다.

매년 모금액은 그 이듬해 퇴소하는 청소년들의 자립지원금으로 전달되며, 사업 7년째인 현재까지 1,039명에게 총 4억 2백만 원의 자립지원금이 전달됐다.

부산시 관계자는 “7년째 자투리 후원사업이 지속될 수 있도록 관심과 참여를 보여준 직원들과 후원자들에게 감사하며, 아동양육시설에서 퇴소해야 하는 18세 이상의 청소년들이 시설을 나와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 자립할 수 있도록 많은 시민들의 보다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부산시에서는 아동복지시설을 퇴소하는 청소년의 가구, 가재도구 구입 등을 위해 전액 시비로 5백만 원의 자립정착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대학진학자에 대해서는 1학기 학자금(입학금+등록금)을 별도로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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