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 오광록의 '새끼 곰' 지창욱 지키기 "내가 '힐러'다" 거짓 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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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1-20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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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2 '힐러']

아주경제 신원선 기자 = '힐러' 오광록이 지창욱과 박민영을 지키기 위해 죽음을 불사했다.

19일 방송된 KBS2 월화 드라마 '힐러'에서 서정후(지창욱)을 구하기 위해 나선 기영재(오광록)는 경찰서에서 진술을 하던 중 입에 거품을 물고 최후를 맞이했다.

앞서 정후는 김문식(박상원)이 자신의 어머니를 이용해 만든 함정에 알고도 스스로 빠져 치명적인 부상을 입었다. 이에 영재는 정후의 옷을 벗기고 모자를 빼앗아 자신이 '힐러'인 것처럼 행동했다.

영재는 별다른 저항없이 상수파에 끌려갔고 문식과 마주하게 됐다. 문식에게 영재는 곰 세 마리 이야기를 하며 영재의 악행을 조목조목 짚어나갔다. 이후 힐러를 잡으러 온 수사대원 윤동원에 순순히 끌려갔다.

화가 머리끝까지 난 문식은 최명희(도지원)까지 자신을 경계한다는 사실에 폭주했다. 그는 경찰을 포섭해 영재가 먹을 음식에 약물을 넣었고 영재는 이 사실을 모른 채 음식을 입에 넣었다. 하지만 입에 넣는 순간 깨달았다. 영재는 윤동원(조한철)에게 "자수하겠다"며 자신이 힐러라고 거짓 고백했다.

죽음을 앞둔 영재는 정후를 위해 그를 전과자 '힐러'의 굴레에서 구해내겠다고 생각한 것.

최근의 사건부터 말하던 영재는 윤동원이 묻는 과거 질문에 대해 "거 봐, 내가 시간이 없다고 했잖아"라는 말과 함께 거품을 물고 눈을 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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