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모석봉 기자 = 계룡건설은 20일 오전 회사 창립 45주년 기념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2015년 을미년의 시작을 알렸다.
계룡건설은 이날 대전 탄방동 둔산사옥 16층 강당에서 이인구 명예회장을 비롯해 한승구 사장, 이승찬 사장 및 계열사 사장단과 임직원, 협력업체 사장단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45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지난해 둔산 신사옥 이전을 맞아 개최한 창립기념행사에서 대외적으로 둔산 신사옥 시대를 선포했던 이인구 명예회장은 대전의 중심업무지역인 둔산사옥에서 새로운 100년을 기약하는 ‘웅비의 시대’를 열자고 주문한 바 있다.
이 명예회장은 이번 창립기념식에서 “지난 45년 계룡건설의 역사를 회고하고 ‘도전・개척・일로매진’의 창업이념을 되새기며 둔산시대를 맞아 열정과 도전정신으로 새로운 웅비의 시대를 개막하자”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는 처절한 생존전략으로 위기를 극복한 한 해였다”며 “국내외적으로 어려운 일이 많았던 시련의 한 해이고 건설업계는 최악의 불황에 허덕였다”고 회고하며 “막강한 수주역량과 불굴의 시공능력이 있기에 올해는 승승장구할 대로가 열려 있다”고 전망했다.
건설업계에 따르면, 최근 수년간 대부분의 건설사들이 목표대비 50%의 실적조차 달성하기 어려웠던 상황에서 계룡건설은 수주와 소화에서 상대적으로 월등한 성과를 일궈 냈다고 평가받고 있다.
계룡건설은 지난해 EBS디지털 통합사옥, 대전 노은3지구 B4블록 아파트, 예당저수지 물넘이 확장 공사 등을 수주하며 기술형 입찰에서 강세를 보여 자체 집계결과 공공부문 수주 1위의 성과를 냈다고 평가했다.
또 해외사업부문에서도 인도네시아 정부기관인 공공사업부에서 발주한 약 353억 원 규모의 파당시 우회도로 확장공사 계약을 체결하며 꾸준히 해외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고 현재 네팔 어퍼 트리슐리-1 수력발전사업과 러시아 하바롭스크 리슈빌 아파트 2차 사업을 진행중에 있다.
계룡건설은 2015년 경영구호로 △전진비약 △생존전략 △흑자시대 △비전2020 등으로 정하고 내실을 다지며 지속성장을 통한 업계 TOP10 진입 노력을 지속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올해 역점시책으로 새시대에 부응하는 경영시스템 개혁, 합리적인 자산건선성 확립, 턴키 등 기술형입찰 수주 확대 및 해외건설 수주 다각화, 글로벌 시대에 맞는 신종사업 개발, 신용등급 상향 노력, 원가절감을 통한 공사원가 확보, 지역의 대표기업에 맞는 사회참여와 사회공헌활동, 안전제일 ZERO DEFECT 운동, 법과 질서를 준수하는 선진기업 등 다양한 내용의 경영방향을 제시했다.
이 명예회장은 “사원은 애사정신으로, 회사는 사원보호와 사랑운동으로 결속을 강화하고 구성원 모두가 공동체 의식을 통해 회사와 구성원 모두 발전 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자”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서 그룹 장기근속자인 오민택 외 45명과 우수사원인 서영석 외 27명 및 우수 부서와 현장, 우수협력업체 등에 대해서도 시상과 포상을 실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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